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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일본어번역

천원돌파 그렌라간

첫댓글의 중요성인가. グレンラガン이 ‘그렌라간’으로 퍼진 덕분에 굳어져 버렸다. 가이낙스 공식홈페이지 주소도 그렇고 일본 내에서의 ‘그렌라간’의 ‘그렌’의 스펠링은 ‘GREN’이 아니라 ‘GURREN’이다. 이게 만약 일본어 발음 グレン을 표기한 거라면 GUREN이 됐어야 했는데 R을 하나 더 넣어서 GURREN이 됐다는 것에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 GURREN을 ‘구렌’이 아니라 ‘그렌’이라고 우겨버리면 ‘후쿠시마’도 ‘흐쿠시마’로 표기를 해야 하는 모순이 생긴다. 

 

グレンラガン에 대한 개인적인 썰을 풀어보자면(원작을 경험했으면 눈치를 챌 것)

 

グレン=紅蓮=홍련=주황색= ‘그렌라간’의 이미지칼라

ラガン=螺巌=극장판 2기의 서브타이틀 ‘나암’

ラガン=螺顔=나선형 얼굴=드릴 얼굴

ラガン= 螺顔=나선형 얼굴=드릴 얼굴

나는 ‘구렌라간’이라는 표현이 맞다고 보는데 혹시나 나에게 ‘구렌라간’에 관련된 번역업무가 들어오면 ‘그렌라간’이라고 표기를 할 것이다. 이건 표준표기인 ‘바비큐’와 검색정도가 더 높은 ‘바베큐’의 차이인데 바비큐 관련 물품을 파는 입장에서 광고문구를 쓰는 거라면 ‘바베큐’로 하는 게 맞다. 소비자한테 한글표기법 가르칠 일 있나 ‘바비큐’로 고집해서 서로가 피곤해질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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