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言わせておけば。보자보자 하니까.
• 말하게 해두니까?? 5252 이런 건 그냥 외어야지 별 수 없다. 그리고 흔하게 자주 들을 수 있어서 외우기 어렵지 않은 수준.
32. 俺達の仲じゃないか。 야, 친구 좋다는 게 뭐야.
• 우리 사이에 뭘 그런 걸 따지냐. 우리 사이에 왜 그러냐. 우리 사이에 뭘 어때.
• 어깨동무 척 걸치면서 나오는 말이다.
33. 余計な詮索はしないほうが身のためだ。
• 너무 많은 걸 알려고 하면 다친다. 괜히 파헤치고 다니지 않는 게 신상에 좋다.
• 詮索 せんさく=探る さぐる
• 이게 문장 구성과 단어는 어려워 보여도 덕질하다 보면 토씨 하나 안 바뀌고 저거 그대로 접하는 경우가 되게 많다. 딱 봐도 상대방 위협는 장면임.
34. 誤解しないで下さい。 오해하지 마세요.
• 딱히 언급할 게 없는데 리스트에 있다. 나온 김에
•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일본어로 하면? 誤解を買う行動는 익숙치가 않네. 誤解を招(まね)く行動 (오해를 초래하는(부르는) 행동)이라고 하면 자연스럽다.
35. 冗談がすぎるな。장난(농담)이 지나치군.
• 좀 고풍스럽게 말하면 お戯(たわむ)れが過ぎまする(る붙은 건 오타가 아니다), お戯(たわむ)れが過ぎます / 일본 사극(時代劇) 보면 자주 들을 수 있고 줄여서 お戯(たわむ)れを 하는 거도 매체를 통해서는 듣기가 흔한데 회화에서는 많이 오버다. 못 쓴다는 건 아니고 혹시나 현지인과의 채팅이나 회화에서 お戯(たわむ)れを를 능숙하고 적확하게 구사한다면 원어민급 회화력이라고 建前無しで칭찬받을 수 있다.
• 冗談じゃない / 冗談ではない 말도 안 된다, 당치도 않다
1:1로 매칭이 되는 한국어표현이 없지 않나 싶다. ‘농담으로라도 그런 말 하지 마라’, ‘말도 안 된다’로 해석이 되고 사전적 의미 그대로인 ‘농담이 아니다’로 쓸 수도 있다. 그러나 앞뒤 문맥 다 잘라먹고 뜬금없이 ‘농담이 아니다’라는 자막을 보면 당황스럽다. 한국말 잘 하다가도 외국어 번역하라고 하면 신기하게 번역투가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나 돈 받고 자막 팔아먹는 입장에 있으면 저러면 안 된다.
冗談じゃない(=何言ってるんだ)、僕が誘ったんだから僕が払うよ。무슨 말이야, 내가 오자고 한 거니까 내가 낼 게.
• 冗談ではない、おれは本気で言ってるんだ。농담이 아니야, 난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 株価が暴落?冗談じゃない。주식이 폭락했다고? 말도 안 돼.
36. 二度とふざけるんじゃないぞ。
• 두 번 다시 나한테 까불지 마라. 두 번 다시 내 앞에서 알짱대지 마라.
• 덕질의 폐해라고 해야하나 이런 나쁜 말은 자주 접하게 되니까 문법적인 구조 파악보다 입이 먼저 익혀버린다.
37. 一気飲み。원샷! 원샷!
38. 昨日、切れた。어제 이성을 잃었다.
• 이성한테 차였다는 게 아니고.
• 과음 하고 정신을 놓아버렸을 때 쓸 수 있다. ← 정보 입수 당시 이렇게 받아들였는데 현재 같은 의미로 활용된 걸 검색할 수 없으니 보류
• 너무 화가 나서 이성의 끈을 완전 놓아버렸을 때(ブチ切れた 빡쳤다, 아주 화가 났다) 쓸 수 있다.
• 切れる는 다의어로 하나의 뜻만으로 밀어부치기에는 품고 있는 의미들이 상황에 따라 너무 튄다.
• 頭が切れる 머리가 비상하다(똑똑하다), 머리부분에 상처가 나다 ← 사전적인 의미만 봐서 머리가 잘리다=참수되다 로도 해석을 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頭が切られる가 왠지 익숙하다.
• 電池が切れる 전지가 다 됐다, 전지약이 다 됐다
• 期限がが切れる 기한이 다 됐다, 기한이 지났다
• 親と縁を切った 부모와 인연을 끊었다.
39. 調子に乗るな。図(ず)に乗るな。
• 알랑거리지 마라.(깝죽대지 마라, 설치지 마라, 까불지 마라, 기어오르지 마라)
• 調子를 분위기, 상태 등으로 받아들이면 이해하기 좋다. 그렇다고 똑같다는 건 아니다. 険悪な雰囲気で息もできない 분위기가 험악해서 숨도 못 쉬겠다에서 雰囲気를 調子로 바꿔 쓸 수 없다는 말이다.
• お調子者라고 하면 오냐오냐 해주면 슬슬 기어오르는 기회주의자 같은 인간 혹은 상대방 비위 맞춰주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있다. 상황이 적절하다면 친한 친구 사이에서는 부담 없이 쓸 수 있지만 비즈니스 장면이나 손윗사람한테 쓸 말은 아니다. 아마 인생이 바뀔 걸?
• 体の調子が悪い라고 하면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의미. 機械の調子が悪い 기계상태가 영 좋지 않다처럼도 쓰인다
• 調子のいいことを言う 입 발린 소리를 하다
40. 最高だ。기분 죽이는 걸. 기분 째지네.
• 문자 그대로 ‘최고다’라고 해도 틀리진 않다. 번역자의 어휘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으로 여하튼 무조건 어쨌거나 ‘최고다’라고 一点張り로 밀면 번역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
• 짤로 많이 돌아다니는 ‘최악이에요’는 과연 저게 최선이었을까. 사전적인 의미가 있으니까 의미자체는 통한다, 부정적이구나 하는 식으로. 그런데 저런 게 자주 노출이 되고 접하게 되면 이상한 걸로 못 느끼게 된다. 번역체의 무서움이다. 정말 못 된 사람이다, 못 난 사람이다, 나쁜 사람이다 등등을 바꿔 쓰는 게 낫지 않나. cf. 이어요 vs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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