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후기랄 것도 없다.
2019/10/13 - [뭐든지리뷰] - 2019년 3회 차 전기산업기사 실기에 대한 이것저것
이미 할 말은 위에서 다 했기 때문.
재수인지 실력인지는 모르겠는데 어째 하다보니까
필기는 2018년 기출 1년 치 1회 돌려봄
실기는 2018∼2013년 기출 6년 치 분량 2회 돌려봄
으로 전기산업기사를 취득하게 되었다. 예상 점수는 77점, 물론 답 베껴와서 가답안 같은 걸로 체크한 건 아니었고 시험친 그 당시에 이건 맞추지 않았겠냐 한 걸 그 자리에서 혼자 가채점한 점수였다. 갭이 좀 있었네.
2011년, 2009년의 기출문제가 또 나온 걸 확인했다. 저기까지 더 공부했었으면 70점 넘었겠지.
관련 카페에 가보면 20년 치 5번 돌려보고 10번 돌려보고 20번 돌려보고 하시는 분도 종종 계시던데 저런 분들은 80점 후반∼90점 초반은 나왔을 것이다.
참고로 전기기사 18년 치 단답도 정리를 해봤다. 정리를 할 때 해당 내용과 출제 연도를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를 동시에 분류해서 기재해 나갔다. 그렇게 기존에 정리해 둔 전기산업기사 단답 노트에 전기기사 단답 기출을 덮쳐서 써보니까 굉장히 특이한 경향이 나왔는데 전기기사에서만 나오는 문제가 있고, 전기산업기사에서만 나오는 문제가 있더라는 것. 계산 문제 중에서도 전기산업기사에서는 절대 안 나오고 전기기사에만 나온 유형이 있었다. 저거 때문에 전기기사 공부한 사람이 전기산업기사는 떨어지고 전기기사에 붙는 상황에 대해 이해가 갔다. 즉 전기산업기사를 공부하는 사람이면 전기산업기사용 실기를 공부해야 한다. 전기산업기사·전기기사 실기 뭉쳐서 나오는 책은 피하자. 전기기사용으로 공부를 하면 범위가 벗어나기 때문에 공부할 분량이 많아지고 전기산업기사에서만 나오는 걸 공부할 수가 없다. 필기는 어떤지 모르겠다. 기사 기출은 고사하고 전기산업기사 기출도 1년 치밖에 안 봤거든.
감상이라고 하면 합격자 발표일까지 기다리는 45일간이 진짜 죽을 맛이었다는 거. 공부 제대로 해 본 사람이면 안다. 굳이 가채점하지 않아도 시험 문제 한번 쭈욱 훑어만 봐도 혹은 시험 다 치고 나서 합격이다 불합격이다 감이 팍 오는 경지가 있다는 거. 항간에는 필기고 실기고 60점 커트라인을 목표로 강의하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리스크가 너무 큰 방식이다. 서울대를 목표로 공부해야 최소 연고대는 간다는 말 있지 않은가.
좀 뜬금없지만 예전에 일본어능력시험에 관한 통계자료를 보니까 그래프가 아래와 같이 돼 있었다.
합격점을 중심으로 인원이 쫙 갈라졌다는 거. 어째 보면 기가 막힌 밸런스인데 다르게 생각해 보면 공부를 합격선 턱걸이 수준으로 하면 망할 수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일례가 아닐까 싶다. 나도 착각이라고는 해도 77점으로 체크가 된 덕분에 그나마 합격점을 먹은 거지 가채점이 63점 64점 이런 식이었다면 합격보다는 불합격할 확률이 높은 건 당연하다. 왜냐하면 본인도 이 점수가 맞는지 아닌지 정확하게 인식을 못할 정도면 나머지는 채점관 기분에 달린 문제니까. 원래는 부분점수가 인정이 돼서 3점을 줄 수 있는 문제인데 당해 합격자 수가 너무 많아, 좀 줄여야겠어 이런 식으로 나오면 3점이 0점이 될 수도 있고 1점이 될 수도 있고. 그러다가 59점, 58점 나오고 그러는 거다. 다들 아시다시피 표면적으로는 합격자 경쟁률이 없는 시험이지만 한 해의 합격자 수를 어느 정도 조절하고 있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 아닌가. 본인이 합격이라고 확신을 못 할 정도면 운에 맡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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