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3 - [분류 전체보기] - 개인적인 평가 기준
· 원작은 천주교도인 엔도 슈우사쿠(遠藤 周作)의 1966년 소설 ‘沈黙(침묵)’
· 초반에는 종교, 중후반에는 철학, 종반에는 다시 종교로 마무리가 된다. 일본이 카톨릭신자들을 탄압하고 있을 시절에 일본에 포교하러 떠난 신부를 찾아 두 명의 신부가 추가로 파견이 되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 나는 저들이 말하는 이교도이고 in영화에서 일본의 지배층이 카톨릭 포교를 바라보는 시각은 내 생각과도 일맥상통한다. 저 당시 일본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비롯해 그 후손까지 아작을 낸 후 열도의 패권을 장악한 도쿠가와 가문이 기반을 다지기 위해 쇄국을 하던 시기이다. 외세의 종교와 새로운 사상은 또 다시 열도에 혼란을 가져다 올 거라 생각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 원작은 모르겠다. 영화는 종교인의 입장에서 일본을 바라본 게 아니라 일본인의 입장에서 종교를 바라보고 있다(근데 감독은 일본인이 또 아니네). 영화에서 신부는 종교를 통해 일본을 바라보지만 일본 지배층은 정치적인 논리를 통해 포교활동의 실익을 바라본다.
· 러닝타임이 2시간40분에 선입견 때문인가 초반에 조금 지루하다가 초중반 이후부터 시간가는 지 모르고 봤다. 이교도라면 이성적으로, 종교인이라면 종교적으로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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