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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리뷰

일본어 흔적은 무조건 청산해야할 적폐일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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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뎅먹자 → 오뎅 おでん → 일본어 맞음

 

2. 구라치지마 → 구라 グラ、ぐら? → 일본어가 아닐 확률이 굉장히 높음. 받침 없어서, 근본 없어서 일본어라고 취급하고 있는 것 아닌가? ‘거짓말’이라는 의미를 가진 일본어 중에 gura, gula가 들어가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 위에는 없는데 ‘가라로 ∼∼한다’라는 말을 간혹 쓴다. 뭔가를 대충대충한다, 설렁설렁한다는 의미인데 ‘가라’는 空 から kara에서 나왔을 거라 생각된다. (空를 sora라고 읽으면 하늘이 된다)

 

空回りkaramawari 제자리를 맴돔

空元気 karagennki 실은 힘들어 죽겠는데 힘든 티를 내지 않음, 애써 괜찮은 척을 함

 

없는 걸 있는 척 한다는 의미가 ‘가라’와 상통하는 측면이 있다. ‘가라로 ∼∼한다’는 개인적으로는 일본어표현이라고 본다.

 

3. 간지난다 → 간지 感じ かんじ kanzi → 정황상 일본어가 맞음. 다만 感じ에 좋다 나쁘다의 의미는 없음. 뒤에 좋다 나쁘다의 형용사가 붙어서 구별이 됨. 感じ난다는 정확한 일본어 표현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국어도 아니고 한본어임. 일본인에게 ‘간지’가 뭐냐고 물으면 알아듣지 못한다. ㄱ과 ㅈ발음이 かんじ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

ex) 感じ悪い 기분 나쁘다, 느낌이 나쁘다 

ex) いい感じがする 좋은 느낌이 난다

 

4. 뽀록났다 → 일본어는 단어 끝이 받침 ㄱ이나 ㅋ으로 끝나는 게 없음, 애초에 그런 발음도 안 되는 언어고. 그래서 ∼∼ku 라는 식이 됨. → 구조 자체가 일본어가 아님

ex) クラック kurak-ku

 

5. 내가 뎃빵이지 → 鉄板 teppan 철판이라는 비슷한 발음의 단어는 있음. 발음을 굳이 쓰자면 ‘텝판, 텝빤’이고 ‘텟판’으로는 발음하지 않음. 발음할 때 입모양이 다르다. ‘뎃빵’은 일본인이 평소에 발음하지 않는 영역의 발음이다. ‘뎃빵’의 발음을 가르치겠다고 달려들면 비슷하게 흉내는 내게 할 수 있겠지. 

 

의미는 문자 그대로 철로 만들어진 판 혹은 ‘확실’의 의미로 쓰이기도 하는데 top, boss라는 의미는 없음. 참고로 てっぺん teppen 이라는 단어가 있음. 꼭대기, 정상을 의미하는데 아마 여기에서 발음이 바뀐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근거는 없음. → 발음만 보고 일본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닌지.

 

6. 너는 내 꼬붕 → 꼬붕 子分 こぶん → 일본어 맞음

 

 

1. 구라 → 위에서 언급했음

 

2. 애매하다 → 애매 曖昧 あいまい 이건 일본어 이전에 한자어 같은데? 애매모호 曖昧模糊 あいまいもこ는 일본에서도 난독한자로 불릴 만큼 모든 일본인이 술술 읽을 수 있는 한자어가 아님. 난독한자 관련한 일본의 교양서적을 보면 曖昧模糊는 단골로 들어가 있다. →일본어에서 쓰이긴 하지만 일본어에서만 쓰이는 건지는 모르겠음.

 

3. 기스 → 傷 きず kizu → 정황상 일본어가 맞다. 한국어 발음으로 ‘기스’와 Kizu는 근본적으로 다르지만 의미는 같게 쓰이는 것 같다. ‘기스’는 일본인이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발음이다.

 

4. 간지 → 위에서 언급했음

 

5. 닭도리탕 → 닭, 새 bird를 일본어로 鳥 とり tori라고 하긴 한다. 논란이 많은 단어라 제대로 언급하기엔 지식이 많이 부족하므로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