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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리뷰

2020년 3회차 소방설비기사(전기) 필기 합격 후기

2020/08/18 - [뭐든지리뷰] - 2020년 소방설비(산업)기사(전기) 따보자 日記(1)

 

↑ 위 포스팅을 먼저 참조

 

· 위 포스팅을 요약하면 이론 1달, 기출정리 20일, 기출 복습 3일 스케줄 후에 시험을 쳤다. 도저히 견적이 안 나오는 상황에 좌절이나 맛보자고 시험을 쳐 본 건데

 

이게 붙네...
2020.09.05 추가

 

· 기분이 업됐으니까 썰을 또 풀어봐야지. 작년인 2019년까지만 해도 본인쨩이 문과 출신에 관련된 경력도 변변찮아서 산업기사 칠 수 있는 자격밖에 안 됐는데 큐넷 홈페이지에 뜬 경력 인정요건에 관한 공지를 보고 신청을 하니까 그 변변찮은 경력도 영혼까지 끌어모으니까 ‘기능장’ 시험까지 칠 수 있는 경력이 되더라.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산업기사?

기능장 수험 조건을 얻기 전에 소방설비 공부를 시작한 거라 ‘기사’가 아닌 ↑위의 ‘산업기사’책이 됐는데 본인이 응시할 시험의 책으로 공부하는 게 정석이다. 저 책으로는 이론만 공부하고 기출문제은 당연히 ↓아래의 ‘기사’를 더 사서 공부했다. 

 

기출은 ‘기사’다

· 책을 왜 뜯었냐고?

 

책을 뜯어야 사진 찍기가 편해서(참고로 2014 3회 19번이 2020년 3회차에도 나옴)
정리하기가 좋거든.

· 위에서 사용한 어플리케이션은 ‘암기짱’이고 뒷광고 아님. 전기기사 필기 때도 활용했던 어플이다.

 

· 2020년 7월30일에 인강으로 기출 공부 시작해서

등업이 돼야 무료인강 볼 수 있음

소방원론, 소방법규, 소방구조원리 6년 치 기출 360문항 × 3과목, 소방전기는 계산 문제나 한 번씩 풀어보고 넘겼고 암기 항목만 2014∼2017년까지 103문항 정리하니 8월 19일 돼 있더라. 왜 2018, 2019년을 안 했냐고? 시험이 8월 22일이었거든요. 시간이 없었어요. 그렇게 복습은 3일 정도만 한 건데 이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합격권과는 거리가 한참 멀었다. 맨 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20%의 공부량밖에 안 된 상태.

 

1. 이론 강의를 한 번 듣는다.

 

2. 기출 5년치 정도를 본다. 기출을 풀다 보면 자주 나오는 문제와 유형이 보인다. 여기에서 ‘전기(산업)기사’와는 다른 형태의 시험이라는 걸 깨달음(조금 아래에서 설명) 

 

3. 비슷하고 헷갈리는 항목을 이론책을 보고 따로 정리하고 외운다 ←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이론책을 보면 이게 기출에서 답이었는지 아닌지 구별이 돼야 함. 동일 항목에 답이 된 적이 없었던 게 다음 시험에서 답이 될 수도 있다. 소방시험은 그런 식으로 문제를 낸다. 

 

4. 기출을 다시 본다.

 

5. 이론 계속 반복.

 

하면 합격이 충분할 것이라 파악을 했는데 이걸 너무 늦게 깨달았고 시간도 부족했다. 본인쨩은 2까지만 끝내 놓고 시험을 본 것. 

 

2, 3에서 유형정리와 비슷한 숫자, 수치를 따로 모아야 한다. 이렇게 정리한 ‘소방설비 정리’항목이 47개다.
이거랑 바로 위 스샷에서 서너 문제는 나왔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 마무리하자면 이번엔 그냥 재수가 존나 좋았어. 시험 전날 공부한 거, 시험 당일 새벽에 공부한 거, 수험장에서 대충 본 거 중에 체크를 해 보니까 20문항이 그대로 나왔더라. 기출에서 상당히 많이 나온 회차가 아닐까 싶다. 필기 합격률 68.58∼73.2% 정도 될 걸?(근거는 없음)

 

· 보니까 소방전기 과목이 전공자 혹은 전기(산업)기사를 공부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꽤 난감할 거 같다. 전기(산업)기사의 기출에 비하면 난이도라고 할 것도 없이 전기기능사 필기 같이 1차원적인 문제가 많은 반면 범위가 넓어도 너무 넓다. 작정을 하면 전기(산업)기사의 기본서 5∼6권 분량에서 20문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거니까. 전자기학에 제어공학까지 끼워넣은 건 솔직히 3에바 아닌가 싶다(제어공학은 전기기사 필기 합격한 아직도 잘 모른다). 전기 전공자 혹은 자격증공부를 한 적이 있으면 점수를 ‘닐’로 먹고 들어가는 과목이고 그렇지 않으면 점수 까먹고 들어가는 과목이다.

 

하지만 전자기학은 물론이고 제어공학까지 기각이 안 됐다.

· 위에서 말한 ‘소방’이 ‘전기(산업)기사’와는 다른 형태의 시험이라는 걸 깨달음, 이 뭔 말인가 하면

 

소방에서는 한 항목이 저렇게 내용 정리가 되면 ①②③④⑤가 죄다 답이 되기도 하고 틀린 보기가 되기도 한다. 어느 해에는 ②가 답으로 나오고 ①③④에 수치나 방향 등 틀린 항목으로 바꿔넣은 보기가 되는 식. 저걸 기출을 다 뒤져보면 ①②③④⑤가 한 번씩은 해답이 된 적이 있다는 거지.

 

즉 모든 항목에 나오는 면적, 길이, 수량, 무게 같은 수치와 단어를 정확하게 외워야 하고 저런 식의 유형이 굉장히 많은 거 같다. 그런데 저건 아이고... 이해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는 게 무슨 수학적, 역학적 공식이 있어서 500㎡니 1000㎡니 산출한 게 아닐 거라는 거지. 그래서 나 같은 머리로는 외우기가 상당히 빡세다. 이유가 없거든. 전화번호 외우는 것과 똑같다. 난 3자리 숫자를 3가지 불러주면 못 외울 정도로 단기 기억력이 나쁘다. 6자리까지는 한 번에 알아듣는데 7자리 넘어가는 거, 전화번호 같은 건 한 번에 다 알아듣지도 못하고 기억도 못 한다.

 

어쨌거나 내가 공부한 책을 보면 차 이 / 공 연 불 이니 하면서 각 항목의 머리글자만 따서 외우는 방식이 많이 쓰인다. 자기만의 암기형태를 만들다 보면 이상하게 욕도 많이 나오고.

 

인화점 < 연소점 < 발화점 이 ‘이 연 바 라’ 혹은

발화점 > 연소점 > 인화점 이 ‘(C) 발 연 이’가 된다던지.

 

그에 반해 전기(산업)기사 시험에서는 

 

문제에 인과관계가 있고 수식이나 현상에 의미가 있기 때문에 내 머리로는 알아먹기가 좋다. 외우기는 외우는데 이유를 알고 외우는 거라 까먹어도 공식 등으로 유추가 되기도 한다. 단기적인 정보에는 흥미를 못 느끼는데 장기적인 지식에는 꽤 열정적으로 다가가는 편이다.

 

ps. 문맥이 이상하고 횡설수설하는 부분이 있을 지도 모른다. 잠을 못 자서 그렇다. 나중에 수정하자. 지금 일일퀘가 급해서. 22일은 추가 경험치 주는 날이다. 그리고 내일 8월 23일은 소방설비 산업기사 시험도 있음.

 

· 전기기사 실기가 당면 목표라 소방실기와 동시에 공부하기에는 무리로 보이지만 일단 책을 사서 유형은 파악해 둬야 할 것 같다. 

 

지랄 맞은 중국발 역병 때문에 자격시험 스케줄(2020년 8월 23일 기준)이 완전 뒤죽박죽인데 잘 보면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시험 간격이 저렇게 줄어든 만큼 재수생이나 공부를 예전부터 해왔던 사람들한테는 1달 간격으로 두 번 연속 시험을 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행운이다. 신경을 계속 곤두세워야 해서 피곤하겠지만 컨디션조절, 정확한 유형파악과 그에 맞는 공부방법으로 공부하기, 출제자들의 꼬장만 없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해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10월 10일에 전기기사 실기 올인에 소방실기는 유형과 외워야 될 항목 파악.  

∼11월 14일에는 소방실기 노리고 있다.

 

자매품

2020/08/24 - [뭐든지리뷰] - 2020년 3회차 소방설비산업기사(전기) 필기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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